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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3년 수익률 베스트펀드_mk뉴스 2007.06.01 15:37:57

작성자
visionasset
작성일
2017-04-12 16:35
조회
1910


◇ IT·조선·내수 등 적절한 비율 조합 ◇
3년누적 수익률 150% 안팎을 기록한 펀드들은 도대체 어떤 펀드들일까. 또 도대체 운용을 어떻게 했길래 그리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을까.
수익률이 가장 낮은 펀드들의 특징은 한결같이 IT 주식 편입 비중이 높았다는 특징을 보인다.
IT경기가 부진하면서 관련주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게 수익률을 낮추는 주원인이 됐다.
수익률이 높은 펀드들 역시 대부분이 삼성전자 편입 비중이 1위로 가장 높았다(톱10 중 8개).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현대중공업, 신세계 등 주가가 한참 오른 주식 편입 비중도 높았다는 특징을 보인다.
결국 리스크 헤지를 위한 종목 선정을 그만큼 잘했다는 얘기가 된다.

1. 디스커버리주식형·인디펜던스주식형1·드림타깃주식형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내놓은 펀드라면 주저 없이 가입해도 될 것 같다.




‘디스커버리주식형(1위)’ ‘인디펜던스주식형1(4위)’ ‘드림타겟주식형(5위)’ 등 3개 펀드가 모두 수익률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서도 1위에 오른 ‘디스커버리주식형’은 운용사 주식운용팀 멤버들조차 가입하고 싶어하는 펀드로 정평이 나있다.
가히 한국 최고의 베스트펀드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이처럼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들이 줄줄이 좋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장기투자’와 ‘남다른 시각’을 내세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보고, 해당 업종뿐 아니라 연관 지을 수 있는 다른 업종도 생각한다’는 게 바로 남다른 시각의 기본이다.
예를 들어 3년 전 조선업계가 적자에 허덕일 때 미래에셋자산운용만이 기관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현대미포조선에 투자했다.
당시 유가가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던 터라 유가보다 저렴한 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나리라 예상했다.
이런 예상에 근거해 LNG선을 만들 수 있는 현대미포조선에 투자했다.
2004년 8월부터 주당 2만원 안팎의 가격에 매입한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이후 3년이 안 돼 10배도 더 올랐다.
한편 무려 16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미래에셋의 파워도 무시할 수 없다.
국내 최대 큰손인 미래에셋의 종목 선정 능력을 믿고 이에 편승하려는 개인들의 동반 매수세가 해당 종목 주가를 더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분석이다.

2. 마라톤주식(A형)·밸류고배당주식형
신영투신운용
‘신영마라톤주식형’은 투자 원칙이 일관된 펀드로도 유명하다.
‘저평가된 회사, 경영철학이 분명한 회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에 꾸준히 투자해 자신만의 색깔을 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평이다.
허남권 신영투신 주식운용본부장이 펀드가 설정된 2002년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펀드 철학에 충실히 운용해왔다.
마라톤이란 이름처럼 시황에 관계없이 투자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다.
결국 신영마라톤주식형의 성공 비결은 ‘가치투자’ ‘장기투자’ 등 주식투자의 기본을 제대로 지킨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들 가치투자, 장기투자를 얘기하지만 실전에서는 지키기 힘든 게 현실이다.
그 원칙을 제대로 지키기만 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바로‘신영마라톤주식형펀드’가 보여준다.
이와 관련 허남권 본부장은 “최근 삼성전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가 별로 안 좋지만 가치평가를 해보면 여전히 싸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3년 수익률 154.28%로 고수익률 6위에 오른 ‘신영밸류고배당주식형’은 사실 운용사인 신영투신운용에는 재미있는 상품이 아니다.
운용보수 0.39%, 판매보수 0.91% 등을 포함해 총보수가 1.35%에 불과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주식형펀드의 총보수가 평균 2.5%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파는 쪽이 재미가 없다는 것은, 거꾸로 사는 쪽은 재미있다는 얘기가 된다.
수수료는 낮고 수익률은 높으니, 고객에게는 최상의 상품이 될 수 있겠다.

3. 부자아빠거꾸로주식A-1
Class A
한국운용
한국운용 간판 상품 ‘거꾸로 시리즈’는 지난 한해 동안 아주 컴컴한 터널을 건너왔다.
2005년에 편입했던 중소형주 종목 일부에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익률이 급락해 간판 펀드의 체면을 구겼다.
막다른 골목에 왔다고 판단한 경영진은 지난해 5월 동원증권 출신인 가치투자 전문가 김준년 매니저를 영입했다.
김준년 매니저는 거꾸로 시리즈의 대대적인 수술에 돌입했고 그 결과가 올해의 영광이다.
‘부자아빠거꾸로주식A-1ClassA’ 가 3년 수익률 174.65%로 고수익 3위에 올랐다.
도대체 무얼 어떻게 한 걸까. 펀드 포트폴리오를 확 바꾼 게 유효했다.
우선 절반에 육박하던 중소형주 비중을 대폭 줄였다.
대신 50% 수준의 대형주 비중을 65%까지 올리면서 ‘대형 가치주펀드’로 변신시켰다.
이 과정에서 잘못 투자했다 판단한 중소형주는 손실을 감수하고 과감히 회수했다.
이후 새로이 중소형주 종목을 고를 때는 철저하게 유동성 리스크 여부를 고려했다.
대형주는 철저하게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투자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부자아빠거꾸로주식A-1ClassA는 대표적인 베스트펀드 대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4. 솔로몬 시리즈
미래에셋자산운용
솔로몬 시리즈는 원래 미래에셋자산운용에 합병되기 전 미래에셋투신운용에서 운용하던 펀드다.
솔로몬주식 1, 솔로몬성장주식 1, 3억만들기솔로몬주식 1(C-A) 등이 줄줄이 3년 수익률 7위, 8위, 9위를 기록했다.
솔로몬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장변화 대응이 빠르다는 것이다.
하나의 투자스타일을 꾸준히 유지하기보다는 시장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종목을 바꾼다.
때문에 주식 매매 회전율이 높다.
박두용 미래에셋투신운용 홍보담당은 “솔로몬 시리즈는 리스크가 크더라도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알맞은 상품”이라 설명한다.
사실 솔로몬 시리즈의 성공 비결 역시 미래에셋의 다른 펀드 성공 비결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미래에셋 펀드 운용 관련해서는 투자전략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의 검증을 철저하게 거치는 공동운영방식과 전문화된 자체 리서치 조직을 통한 전문성 확보가 가장 두드러진다.
미래에셋은 현재 단일 운용사로서는 최대 수준인 110여명의 투자 전문가 그룹을 확보하고 있다.

5. 퍼스트클래스에이스주식ClassC1
대투운용
대한투신운용의 ‘퍼스트클래스에이스주식ClassC1’은 99년에 출시된 펀드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펀드 중 하나다.
퍼스트클래스에이스주식ClassC1의 투자 방침은 가능하면 회전율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것.
이를 위해 대형, 우량주 위주로 사들이고 중소형주는 가능한 손대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펀드를 운용하는 기호삼 대투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오래도록 대한투신의 대표 주식형펀드들을 운용해온 간판급 매니저. 기 본부장은 “일단 기준을 잡으면 중간에 등락이 있더라도 꾸준히 유지하는 식으로 장기투자를 해온 게 성공 비결”이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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